항상 봄은 기다리게 되고 봄이 가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침울해집니다. 그만큼 우리는 늘 봄을 기다리고, 기다립니다. 이번 꽃꽂이는 2019년 "봄을 기다리며"라는 제목의 꽃꽂이를 했습니다.
3월에 피는 산수유 꽃이 벌써 꽃시장에 나왔습니다. 아시다시피 요즘은 하우스재배로 여러 꽃들이 계절에 상관 없이 나오는데요. 꽃시장에 3월에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.
산수유가 제가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봄 보다 일찍 나왔다 봅니다. 산당화, 목련을 산수유와 같이 꽂아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해 봤습니다.
이번 작품에서 산수유, 산당화, 소나무를 같이 꽂았는데요. 마땅한 소나무가 없으면 산수유와 산당화를 주지로 꽂아도 괜찮습니다.
▲소나무, 산당화, 산수유를 전부 볼 수 있는 사진
1. 소나무를 먼저 꽂고 중간에 산당화를 꽂고, 산수유를 산당화 오른쪽에 꽂습니다. 옐로윈 봉우리를 산수유 사이와 산수유 뒷쪽에 꽂습니다.
▲노란색 장미와 핑크리시안셔스가 같이 있다.
2. 노란장미를 중간에 꽂고 그린 카네이션과 핑크리시안셔스를 꽂아줍니다.
3. 알너프로라를 산수유 사이와 옐로윈 사이에 꽂습니다.
▲ 알너프로라는 위 사진에서 방울토마토 크기의 꽃으로 이 사진에는 노란색만 있다. 하지만 이번 꽃꽂이에는 핑크도 사용되었다.
4. 레몬잎으로 발가림(밑가림)을 하며 마무리 합니다.
▲사진 제일 아래에 있는 잎이 바로 레몬잎이다.
5. 이번 단계는 앞서 장식한 것과 세트입니다. 앞서 장식한 꽃꽂이와 바로 옆에 두지 않습니다. 정면에서 봤을 때 하나는 약간 뒤에 둡니다.
앞에서 한 것과 같은 모양의 작은 화기에는 목련 봉우리를 꽂고 노랑장미, 핑크리시안셔스 그린카네이션, 연보라 스토크, 알비프로라를 꽂습니다. 그리고 레몬잎으로 발가림을 합니다. 그러면 마무리가 됩니다.
Q: 혹시 산수유의 꽃말을 아시나요?
A: 네! 산수유의 꽃말은 바로 "영원불멸의 사랑", "영원, 지속"입니다. 산수유를 보면서 봄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영원 불멸의 사랑에 기대어 봅니다!
'꽃꽂이 > 성전꽃꽂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019년 5월 둘째 주일 강단 꽃꽂이 - 가정의달 꽃꽂이 2 (0) | 2019.06.12 |
---|---|
가정의 달 5월 강단꽃꽂이(2019년 5월 성전꽃꽂이) (1) | 2019.06.06 |
[성전꽃꽂이] 2019년 1월 18일 - 하프모양 철제 오브제 사용 꽃꽂이(프리저브드, 카나레토 등) (0) | 2019.02.25 |
[새해꽃꽂이] 2019년 1월 11일 성전꽃꽂이 (0) | 2019.02.13 |
[신년 꽃꽂이] 2019년 1월 04일 성전꽃꽂이 (0) | 2019.01.16 |